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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RT 사용 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

by 알리미오 2024. 6. 12.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HRT(호르몬 대체 요법) 사용 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는 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은 그 이유를 설명하는 몇 가지 주요 요인입니다.

 

  1. 호르몬 자극: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세포의 성장을 자극합니다. 장기간 HRT 사용 시 유방 조직이 지속적으로 호르몬에 노출되면, 세포의 과도한 성장과 증식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유방암 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이는 종양 형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결국 유방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호르몬 자극에 의해 유방 조직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이로 인해 암세포가 더 쉽게 자리잡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2. 세포 분열 증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유방 세포의 분열을 증가시킵니다. 세포 분열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돌연변이나 DNA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포 분열 과정에서 DNA 복제 오류나 외부 요인에 의한 DNA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암세포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포 분열이 증가하면 그만큼 암 발생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3. 유방 밀도 증가: HRT는 유방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유방 밀도가 높아지면 유방암 검진 시 암을 발견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유방암 발생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방 밀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 조직 내에 더 많은 섬유질과 선조직이 포함되어 있어, 맘모그램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는 유방암 진단이 지연될 가능성을 높이며, 암이 더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4.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치료(EPT):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ET)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치료(EPT)에서 유방암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프로게스테론이 에스트로겐의 유방 세포 증식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강화하여, 세포 증식을 더욱 촉진하고,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유전자 발현 변화: HRT는 유방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유전자들이 암 발생과 관련된 방식으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RT는 암 유발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거나, 종양 억제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 발현 변화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HRT 사용 시 특히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HRT를 고려하는 여성은 이러한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HRT 사용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HRT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HRT 사용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HRT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른 대체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